현대차 출신 존 크라프칙, 자동차 기술 분야 영향력 1위 선정

존 크라프칙 구글 자율주행차 CEO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장을 지낸 존 크라프칙 구글 자율주행차 CEO가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를 누르고 자동차 기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로 꼽혔다.타임지가 발간하는 온라인 자동차 매체인 더드라이브는 9일(현지시간) 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50인을 선정하는 '더 드라이브 50'을 선정하면서 자동차 기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명을 별도로 발표했다. 자동차 기술 분야에는 소프트웨어, 컴퓨터 하드웨어, 전통적인 기계공학 측면을 모두 포함한다.이 순위에서 1위는 구글 자율주행차 부문 CEO인 존 크라프칙(John Krafcik·54)이 차지했다. 존 크라프칙은 포드자동차에서 제품 개발을 담당했으며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현대차의 미국 법인 사장을 지낸 바 있다. 이어 자동차 구매 온라인 플랫폼인 트루카 사장을 거쳐 작년 9월부터 구글자율주행차 CEO를 맡고 있다.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과 최고디자인책임자인 조나단 아이브는 각각 3위와 6위에 올랐다. 한 회사가 두명의 이름을 올린 것은 애플이 유일했다.애플은 아이폰의 앱을 자동차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카플레이 소프트웨어와 애플워치 기반의 자동차 앱을 개발했다. 또 직접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전기자동차의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CEO 엘런 머스크(44)는 2위로 밀렸다. 4위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인 투로(Turo)의 CEO인 안드레 해다드(Andre Haddad)가 차지했다. 5위는 소니 플레이스이션용 자동차 경주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를 개발한 일본의 가즈노리 야마무치(48)에게 돌아갔다.7위는 또다른 자동차용 비디오 게임 개발사인 턴10의 단 그린월트(Dan Greenawalt·42)에게 돌아갔다. 그는 비디오게임 업체 포르자를 창업하기도 했다.8위는 코닉세그 오토모티브AB의 CEO인 크리스티앙 폰 코닉세그(43), 9위는 자동차용 내비게이션 지도인 웨이즈(Waze)를 개발한 유리 레빈(Uri Levine·51), 10위는 트랩스터의 창업자이자 CEO인 페트 테네레일로(Pete Tenereillo)가 각각 차지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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