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성남시의료원 초대원장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2017년 문을 여는 '성남시의료원'의 초대원장 등 임원진을 최종 확정했다. 성남시는 다음달 2일 성남시의료원의 초대원장과 이사진을 선임한다고 29일 밝혔다. 성남시의료원 초대 원장에는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이 내정됐다. 조 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외과학 박사로 인천적십자병원 원장과 제16대 지방의료원 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전국 최초로 인천의료원에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설립해 공공의료 확대와 정책제안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 또 2014년 제1회 대한공공의학회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공공의료계의 큰 인물로 꼽힌다. 성남시의료원 이사진은 보건의료전문가, 대학교수, 공공의료 지역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최고 수준 전문가 8명으로 꾸려진다. 이사진 재정자는 ▲이진석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이수태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행정부원장 ▲신옥희 성남여성회 회장 ▲김경자 건강보험공단 재정위원회 위원 ▲하동근 판교생태학습원장 ▲박석운 원진직업병관리재단 상임이사 ▲박응철 전 성남시 의사회 회장 등 8명이다. 감사에는 서울사회복지 공익법센터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남근 법무법인 위민 대표변호사가 내정됐다.
성남시의료원 조감도
김남준 성남시 대변인은 "성남시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통해 공공의료기관이 얼마나 중요하고 절실한 지를 경험했다"며 "이 경험을 의료 공공성을 강화하고 확충해 나가는 원동력으로 삼고, 성남시의료원을 대한민국 공공의료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초대원장과 이사진 선임이 다음달 2일 마무리되면 곧바로 의료원 개원 준비에 착수하기로 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자리에 2017년말 문을 열며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급성기 진료, 질병예방 관리, 건강증진, 재활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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