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선업체 사업장 모습[자료사진]
[아시아경제 김상래 인턴기자]정의당은 "현대중공업의 되풀이되는 사고는 예방조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이정미 정의당 부대표는 21일 오전 당 상무위에서 "현대중공업의 산재사망사고는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3명, 그 전년도에도 8명의 소중한 목숨이 스러진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현대중공업에서는 이달 들어 원청 근로자 1명과 협력업체 근로자 2명이 각각 지게차나 굴착기, 사다리차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이 부대표는 계속되는 사고에 대해 "1차적 책임은 원청과 사측에 있다. 회사가 납기 단축·원가 절감을 위해 무리하게 업무를 재촉하고 위험한 작업은 하청업체를 통해 외주화 하며 안전에 관한 원칙과 의무를 등한시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올해 발생한 희생자 5명 중 3명이 협력업체 노동자라는 사실은 '위험의 외주화'문제가 상당히 심각함을 증명한다"고 전했다.그는 "정의당은 이번 19대 국회에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과 '산재사망 가증처벌법 제정안'을 제출해 놓았다"며 "현재로서는 산재가 발생해도 해당업체나 업체의 대표에게 가벼운 벌금만을 부과했지만 발의한 법안들은 사업주에 대한 처벌수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의당은 국민의 노동조합으로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상래 인턴기자 afreec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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