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동작종합행정타운 투시도
종합행정타운은 시설 연면적 4만8350㎡에 지하 3, 지상 9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 향후 설계공모나 건축심의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음)이 중 1만22㎡(현 보건소와 문화복지센터 부지)는 기존건물 활용으로 신축연면적은 3만8328㎡다.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이효 총괄연구원은 “종합적으로 행정타운 건립사업은 안전문제 해결을 비롯 행정효율을 제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돼 필요성이 인정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비용보다 편익이 큰 공공투자사업 박원순 서울시장도 금년 동작구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그동안 자치구 신청사 건립을 반대해왔지만 동작구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가능할 것 같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한 바 있다.구는 2019년에 착공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4월 중 종합행정타운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 5월13일 서울시에 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동작구 상업지역 2.95%, 현 청사 자리 민간개발로 노량진 상업기능 회복 절실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민선 6기 이창우 동작구청장 주요 공약인 동시에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주거중심의 현 도시구조를 바꾸기 위한 포석이다. 동작구청, 구의회,동작경찰서 등을 장승배기로 옮겨 분산된 행정기능을 한데 모으고 기본 청사부지에는 민간개발을 유도한다. 장승배기와 노량진의 동반발전을 꾀해 동작의 새로운 중심축을 세우는 것이다.실제로 동작구는 상업가능(상업+준주거) 지역비율이 2.95%에 불과해 자치구 최하위 수준이다. 42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지만 자족적인 경제구조를 갖추지 못해 용산구, 서초구, 영등포구 등 주변 지역에 비해 낙후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구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동작구에 상업지역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경제구조를 만든다는 것이다.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정부와 협업체계가 마련돼 이제 사업의 7부 능선은 넘은 것 같다”며 “동작구 미래를 위해 행정타운 만큼은 연내 반드시 확고한 기반을 다져 놓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