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서 강연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 민족의 앞날이 유대계가 주도하는 서비스산업에 얼마나 적응하는지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21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50여명의 무역업계 CEO가 참석한 가운데 '제104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찬회에서 홍익희 세종대학교 교수는 '유대인의 힘은 어디서 오는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KOTRA 출신 홍 교수는 32년간 수출일선에서 관찰해온 유대인들의 모습에서 우리 민족의 앞날이 유대계가 주도하는 서비스산업에 얼마나 적응하는지에 달려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10년 전부터 유대경제사를 연구하면서 아브라함부터 현대의 월스트리트에 이르기까지의 궤적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유대인의 힘의 원천을 발견했다. 홍 교수는 금융, 영화, 관광, 유통산업, 전문직 등 유대인들이 분야별로 이룩한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이들의 성공 뒤에는 언제나 창의성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러한 창의성은 바로 그들의 종교적 배경이 만들어낸 문화적 바탕에 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 교수는 유대인의 힘의 원천은 바로 생존을 위한 창의성과 고난 속에서 다져진 그들의 단결력과 공동체 의식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낯선 땅에서 늘 억압 받아오면서 생존을 위해 창의력을 발휘해야 했고 비록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지만 공동체의 특유의 협동심으로 견고히 뭉침으로써 성공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무역협회는 2005년부터 매월 1회 경제·사회·문화·예술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 등을 초빙해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진행하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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