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중앙 새 제도 살펴 온정시책 발굴해야”

“에너지신산업 육성 위해 기업에 스스로 시장 만드는 지역 노력 설명”

이낙연 전남도지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1일 “중앙에서 어떤 새 제도가 나오는지 살펴 서민 온정시책을 많이 발굴해 추진하고,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기업에 스스로 에너지시장을 만드는 지역의 노력을 설명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서민을 위한 정책을 알면서도 그들을 도와주지 못한 것은 죄송한 일이고, 몰라서 못 도와주는 것은 범죄”라며 “금융권에서 담보 외에 대표자의 전문성 및 사업 전망 등 비재무 경영정보를 파악해 대출해주는 ‘관계형금융’등을 비롯해 국회나 중앙정부의 새로운 법률 제,개정 사항이나 제도가 나오면 그 내용을 제대로 파악해 즉시 지역 정책에 수용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또 “전남의 가장 유력한 신성장동력은 에너지신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산업이고, 분산형발전이 에너지산업의 시대적 흐름”이라며 “도가 추진하는 농어촌 공중목욕탕 태양광발전사업은 잘 한 일이고, 신규 주택·건물에 대해서도 발전시설을 강력히 권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에너지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한전이 전남에 있다는 것 이외에 더 추가적인 매력이 있어야 한다”며 “도가 추진하는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50개의 유인도를 탄소제로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나 내륙부의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을 30%까지 올리겠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에너지시장을 만들고 있다는 뜻으로 이같은 노력들을 잘 정리해 유치하려는 기업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특히 “농어촌 공중목욕탕 태양광발전사업은 읍면단위 복지서비스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 에너지신산업 발전을 위한 지역 나름의 노력”이라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또 “도의회 도정질문 시 답변서는 충실하게 준비하되 실제로 답변할 때는 주어진 시간이 짧아 의원들이 다 들어줄 수 없기 때문에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부서별 업무에 대한 대화를 늘려 업무 파악을 제대로 하고, 이를 통해 답변 매뉴얼을 만들어 누가 하더라도 일관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비 확보와 관련해선 “지난해 추경을 뺀 본예산을 기준으로 할 때 전년보다 11%의 예산이 늘었고 올해도 지난해에 비해 5%가 늘었다”며 “이는 중앙정부 예산 증가율을 훨씬 능가한 좋은 성적으로 올해도 내년 국비가 그런 좋은 성적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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