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2野, 위기감 속 '분열' 공방</strong>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선거대책본부장은 11일 "(4ㆍ13총선이 여야) 1대1 구도였다면 과반 달성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 본부장은 총선을 이틀 앞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현 정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큰데도 불구하고 (야권이) 고전하는 이유는 분열 요인이 굉장히 크다"면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정 본부장은 "지역에 가서 봐도, '어차피 안 될 건데 내가 투표해서 뭐하겠느냐'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야권 분열이 굉장히 큰 상처를 남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국민의당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이에 대해 같은 방송에서 "더민주는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선거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이 본부장은 "국민의당은 기득권 양당 담합체제를 깨고 3당 경쟁체제로 바꾸자고 하는, 그렇게 만들어진 정당"이라면서 "그래서 단일화보다는 한국정치 혁신이라는 가치를 우위에 두고 있는 정당"이라고 주장했다.이 본부장은 또 "'3번(국민의당)을 찍으면 1번(새누리당)이 (당선) 된다고도 한다"면서 "저희 입장에서 보면, 1번이나 2번을 찍으면 '19대 국회'를 또 찍는 것으로 본다. 3번 찍으면 사표가 된다고 하는데, 3번을 찍으면 새표"라고 말했다.이 본부장은 '야권 분열에 따른 총선 패배 책임론'에 대해 "야권 분열의 책임이라기보다는 새로운 대안정당의 출현이라고 해석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한편 정 본부장은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가 100석도 얻기 어렵다는, 이 본부장은 국민의당이 35석 내외를 획득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각각 제시했다.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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