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반 고흐가 그렸던 '아를'을 아시나요

빈센트 반 고흐 탄생 163주년

30일은 화가 빈센트 반 고흐 탄생 16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는 1853년 네덜란드 남부에서 태어났습니다. 반 고흐는 900여점의 페인팅, 1100여점의 드로잉과 스케치 등 총 2000여 점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그의 대표작들은 대부분 생애 마지막 2년 동안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고흐가 사랑했던 남프랑스의 도시 '아를'이 있습니다.반 고흐가 아를에 도착한 것은 1888년입니다. 그는 이곳의 노란 집에 방을 빌렸습니다. 노란 집의 침실을 꾸몄고 작업실도 마련했습니다.반 고흐는 아를의 밤에 매료됐습니다. 포룸광장의 카페 테라스를 그렸고, 밤에 카페를 즐겨 찾기도 했습니다. 아를에서 반 고흐에게는 의지할 수 있는 이웃 우체부 룰랭도 있었습니다.하지만 무엇보다 아를에서 해바라기를 그리면서 반 고흐가 기다렸던 이는 함께 지내며 우정을 나누기로 했던 고갱이었습니다. 마침내 반 고흐와 고갱은 마침내 함께 지내게 됐지만 예술에 대한 논쟁은 둘 사이를 멀어지게 했고 고흐는 왼쪽 귀를 자르는 행동으로 고갱을 떠나게 했습니다.귀를 자른 사건 후 반 고흐는 생 레미 요양원에서 머물고 '별이 빛나는 밤'을 그립니다. '고통은 영원하다.' 이듬해 고흐는 이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영원히 남는 것은 고통이 아닌, 그의 작품입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이진경 디자이너 leejee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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