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토종캐릭터 '중·베트남·러' 잇단 수출

경기도 토종 캐릭터인 테테루, 뚱, 토리양(왼쪽부터)

[아시아경제(부천)=이영규 기자] 경기도 토종 캐릭터가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신흥 시장 진출에 잇따라 성공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박헌용)은 경기도 지원 캐릭터 ▲테테루(테테루, 회장 박서영) ▲토리양(토리디자인, 대표 윤영철) ▲뚱(디자인설, 대표 서민수)이 지난 1월 열린 '홍콩 국제라이선싱쇼' 참가를 통해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테테루는 중국 흑룡강성 최대 유통 그룹인 '치치하얼 백화그룹'과 지난 26일 '백화 국제 비즈니스센터' 내 어린이 테마파크 입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진흥원은 이를 통해 30억원 상당의 투자 유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테테루는 흔히 알려진 테디베어를 국산 캐릭터로 재조명한 캐릭터다.  토리양은 지난 2월 베트남 화장품 온라인 쇼핑몰 'SKY 007'과 손거울 유통 계약을 맺고, 3월 한 달 동안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중국, 태국, 영국에 진출한 토리양은 베트남에 이어 미국과 일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토리양은 귀엽고 신비한 능력을 가진 빨간 머리 소녀 캐릭터다. 유럽, 아시아,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등 약 80개국 6000가지의 상품으로 진출한 인기 캐릭터 '뚱'은 지난 달 러시아측 에이전시와 계약했다. 뚱은 엉뚱 발랄한 소녀 캐릭터로, 중국 항저우에 전용 TV채널이 있을 정도로 해외에서 큰 인기다. 진흥원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없이 캐릭터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좋은 사례"라며 "향후 중국 이우문화상품박람회, 서울 캐릭터라이선성페어, 싱가폴 아시아텔레비전포럼 등 국내외 마켓 참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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