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병서 선거사무소 개소식 개최…지지자 400여명 참석 '북적'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부인 김미경씨와 함께 26일 오후 서울 노원구 광복빌딩에서 열린 '안철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2016.3.26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6일 "대한민국의 문제가 풀리지 않는 근본적 원인은 '거대 양당'"이라며 "그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안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노원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교섭단체(의석 20개 이상)를 만들어주면 대한민국에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안 공동대표는 "지금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보면 정말 가관"이라며 "새누리당 공천은 이념도 정책도 없이 오로지 충성만 강조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교만이 이를 데가 없다"며 "당연히 '집권 여당이니 뽑아주겠다'라고 생각하고 저 난리를 피우는데,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진짜 주인이 누군지 만천하에 밝혀졌다"며 "총선이 지나고 나면 정체가 드러나 정권교체는 더 멀어질 것"이라고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안 공동대표는 "국민의당이 해결을 제시한다면 다른 두 정당도 정신 차리고 해결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이번 총선은 과거에 머무를 것인가, 아니면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를 결정짓는 선거"라고 강조했다.안 공동대표는 "20대 국회에서 원내교섭단체가 된다면 꼭 하고 싶은 일은 두 가지"라며 "첫째, 미래일자리위원회를 만들어 앞으로 10년 동안 예산의 1%인 약 4조원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둘째는 교육혁명"이라며 "지금 초등학생의 절반 정도가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가지게 되는 만큼 불확실성의 세계를 헤쳐 나가기 위해 교육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안 공동대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약 400명의 지지자가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안 공동대표의 부인 김미경씨와 후원회장을 맡은 최상용 교수, 국민의당 선대위 상황본부장 임내현 의원,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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