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건강한 최정

프로야구 SK 내야수 최정[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최정(29)이 모처럼 건강한 몸으로 새 시즌을 맞는다.시즌 개막에 맞춰 타격감을 찾아가고 있다. 지금껏 시범경기 아홉 번 나가 타율 0.217 1홈런 5안타 4타점을 올렸다. 지난 13일 kt와의 시범경기에서는 부활을 알리는 만루포를 때렸다. 김용희 SK 감독(61)이 최정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무엇보다 올 시즌 부상 없이 시작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투·타에서 모두 안정감을 찾은 SK는 시범경기 3위(24일 현재 6승2무4패)를 달리며 새 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건강한 최정이 팀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최정은 최근 두 시즌을 부상 때문에 망쳤다. 허리와 어깨는 물론 팔꿈치, 종아리, 발목 등 성한 데가 없었다. '부상병동'이라는 꼬리표가 그를 따라다녔다. 2014시즌 기록은 여든두 경기 타율 0.305 14홈런 76타점.SK 구단은 지난해 자유계약(FA)으로 풀린 최정과 4년간 86억원에 계약함으로써 팀에 눌러 앉혔다. 그러나 그의 활약은 기대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지난 시즌 여든한 경기에 나가 타율 0.295 17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주력타자가 팀당 경기 수(2014시즌 128경기·2015시즌 144경기)의 3분의 1을 거르니 팀도 힘을 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 팀 타율(0.272·7위) 부진으로 이어졌고, SK는 시즌 5위(69승2무73패)에 그쳤다. 포스트시즌 한 경기를 더하고 시즌을 마쳤다.김 감독은 “(최정이) 작년과는 확실히 다르다. 개막 전까지 부상을 털고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드는 데 훈련의 초점을 뒀다. 타격코치와 상의해 기술적인 부분을 약간 교정했지만 사소한 내용이다. 최정은 자기 몫을 할 것”이라고 했다.최정은 “지난 두 시즌에 비해 몸 상태가 좋다. 작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몸 관리를 철저히 했다. 특히 잔부상 없이 모든 플레이를 다 할 수 있어 기쁘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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