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前 총리“동반성장 꿈 버리는 길…정치 참여 하지 않겠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 사진 = 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김태림 인턴기자] 8일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정치참여는 동반성장의 꿈을 버리는 길”이라며 정치 참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정 전 총리는 "그 동안 제 거취에 관심을 보여주신 분들께 두루 감사드린다"며 "저는 그동안 동반성장을 통하여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정치 참여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였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정 전 총리는"동반성장을 위하는 길이 있다면 당연히 그 길을 가야 하겠지만 지금의 정치참여는 오히려 그 꿈을 버리는 일이 될 것 같은 우려가 더 크게 다가왔다"며 "잠시나마 흔들렸던 마음을 다시 모아 사회활동을 통한 동반성장의 길에 더욱 매진하고자 한다"며 정치 불참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저는 무엇이 되느냐보다, 무엇을 하느냐에 더 큰 가치를 두어 왔다"며 " 동반성장을 통해 분열된 우리 사회가 통합으로 나아가고, 남과 북의 동반성장을 통해 더불어 잘 사는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길에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참여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김태림 인턴기자 taelim122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김태림 인턴기자 taelim122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