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LS, 턴어라운드 대비 저평가된 주식'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현대증권은 LS그룹에 대해 "턴어라운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7일 "올해 연초 대비 건설, 조선, 철강업종 등 산업재 섹터에 속하는 주가는 연초 대비 모두 10~30% 상승하였으나, LS산전과 LS의 주가 상승폭은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배당을 보면 LS산전과 LS는 최근 수년간의 주당 배당금이 유지되었으나 산업재 섹터에 속한 기업들은 배당을 하지 못했거나 감소했다"고 말했다. 실적측면에서도 LS산전은 지난해 영업이익의 감액이 없었고, 올해는 18%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전 연구원은 "LS는 현재의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하는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실적의 성장 측면에서도 LS그룹은 다른 산업재 섹터에 비해 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두 기업은 현재 코스피 기준 주가순이익비율(PER) 10배 전후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할증돼 거래될 유인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동가격아 안정되면서 실적 개선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그는 "지난해 동가격의 급락 속에서도 LS산전의 실적은 선방했고 향후 동가격이 급락하지만 않고 현재와 같은 가격만 유지되더라도 실적개선에 긍정적"이라며 "LS는 동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은 대부분의 잠재손실을 지난해 반영했고 동가격이 상승할 경우, 이에 대해 이익 증가폭이 클 전망"이라고 봤다. LS산전, LS의 신성장 동력으로 초고압직류송전시스템(HVDC)이다. LS산전은 변전소를 프랑스 알스톰사와 공동으로 진행 중에 있고, LS전선은 HVDC 케이블 국산화에 성공했다. LS산전과 LS는 전기차 충전인프라와 인버터 등과 같은 전장부품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LS산전은 전력기기를 판매하는 중국법인 실적이 턴어라운드 했고 LS전선은 고성장중인 베트남 전력선 시장 점유율 1위 베트남 법인의 국내 시장 상장이 6월 확정되어 긍정적"이라며 "하반기를 보고 양사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입해 볼만한 시점"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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