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도림천변에 실내 자전거교육장 개관

3월부터 저렴한 비용으로 월~금요일 1일 2시간 2주과정의 자전거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이른바 ‘자출족’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자전거 사용 추정 인구만 1200만여 명. 4명 중 1명이 자전거를 타고 있는 셈이다. 자전거 이용인구 증가만큼 안전사고 뿐 아니라 잘못된 자세와 몸에 맞지 않은 자전거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친환경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실내교육장’을 건립,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구는 자전거를 타는 주민의 증가에 따라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신대방역 이근에 자전거 실내교육장을 건립을 추진해 왔다.

도림천 자전거 교육

구·시비 1억3000만원을 투입해 지하철역과 기존 실외 자전거교육장과 인접한 곳에 지난해 말 모듈러 공법을 활용한 자전거교육장을 완공한 것.24일 관악구자전거연합회, 자전거동호인, 주민 등과 함께 자전거 실내교육장 개관식을 갖고 다음 달부터 관악구자전거연합회에서 맡아 자전거교육을 운영하게 된다. 교육은 초급· 중급 2개 반으로 운영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일 2시간씩 총 2주 과정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자전거 초보자를 위한 안전교육 뿐 아니라 자전거를 간단하게 스스로 정비할 수 있는 수리교육도 마련됐다. 또 자전거 동호회를 대상으로 하는 시청각안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자건거교육장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현장방문 또는 전화를 통해 신청 가능, 초급반과 중급반교육비는 각각 2만원과 4만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유종필 구청장은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신림역 인근 봉림교에 있는 자전거종합센터에서 자전거를 빌려가는 횟수가 연간 2만5000건이 넘을 만큼 인기가 좋다”면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도림천에서 자전거를 타며 행복한 시간도 보내고 건강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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