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6]샤오미, 첫 글로벌 진출작 '미5' 공개

샤오미, 1년6개월만에 전략폰 '미5' 출시해외에서 신제품 공개하는 것은 처음미5, 최신 프로세스와 저렴한 가격으로 글로벌 공략

샤오미 미5(사진=GSM아레나)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1년6개월 만에 전략 스마트폰 미(Mi)5를 출시했다. 샤오미는 미5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나설 전망이다.24일(현지시간) 샤오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6에서 미5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신제품 공개 행사를 '글로벌 론칭 이벤트'로 명명했다. 그동안 샤오미는 신제품 공개를 중국 현지에서만 진행했다. 샤오미가 해외에서 신제품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샤오미가 미5를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미5는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820이 처음으로 탑재된 스마트폰이다. 미5는 5.15인치 풀 HD 액정(428 인치당 화소 수),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조리개 값 f/2.0), 40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3000밀리암페어아워(mAh)이고 USB 타입-C포트, 안드로이드 6.0을 기반으로 한 자체 운영체제(OS) 미유 7.0을 탑재했다. 크기는 9.20 x 144.55 x 7.25mm, 무게는 129g이다.

샤오미 미5(사진=GSM아레나)

미5는 램과 저장 공간, 디자인에 따라 일반형, 중간형, 고급형으로 각각 출시됐다.일반형은 3기가바이트(GB)램과 32GB 저장 공간을, 중간형은 3GB램과 64GB 저장 공간을 각각 탑재했다. 고급형은 후면부가 세라믹으로 처리됐으며, 4GB램과 128GB 저장 공간을 갖췄다.가격은 일반형이 1999위안(약 38만원), 중간형은 2299위안(약 43만원), 고급형은 2699위안(약 51만원)이다.한편 샤오미는 저렴한 가격으로 현지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7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전 세계 5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성장했다.샤오미는 글로벌 진출에 발목을 잡았던 특허 문제를 최근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해 말 샤오미는 미국 반도체 제조사인 퀄컴과 3세대(G), 4세대(G) 통신기술 특허권 사용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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