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는 올해 계약심사로 303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올해 계약심사 대상사업을 총 478건·6745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이중 303억 원의 예산절감 목표로 계약심사 업무를 추진한다. 앞서 지난해는 계약심사로 133억원을 절약한 바 있다. 계약심사 제도는 지자체가 계약을 체결할 때 공사, 용역, 물품 등 각종 발주 사업에서 심사부서가 원가계산, 공법선택, 설계변경 등의 적정성을 검증해 예산상 누수를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8년부터 시행돼 오고 있다.시는 제도 시행 당해부터 지난해까지 총 6241건·2조7297억원을 심사해 1873억원(6.9%)을 절감하는 실익을 거뒀다.발주기관별로는 ▲사업소 617억원(32.9%) ▲시 본청 593억원(31.7%) ▲자치구 349억원(18.6%) ▲공기업 314억원(16.8%) 순으로 절감규모가 컸다.또 사업형태별로는 ▲공사 1483억원(79.2%) ▲용역 232억원(12.4%) ▲물품 등 158억원(8.4%)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시는 일선 자치구 업무당당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교육’을 실시, 실무자 중심의 예정 가격 작성 및 설계변경 등 창의적 전문교육으로 담당자의 업무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더불어 지역에서 생산된 자재와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자재 사용을 적극 활용 및 권장하고 계약심사 기간을 종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해 발주부서의 조기집행을 가능케 함으로써 지역경제 위기극복과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한필중 감사관은 “계약심사 담당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문교육과 지속적인 심사기법 향상으로 계약심사 제도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 축적된 노하우를 우수사례집으로 발간해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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