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저소득층 주거 지원을 위해 다가구주택과 전용 85㎡ 이하 공동주택(다세대주택·연립주택·아파트), 도시형 생활주택 등 총 6480가구를 매입한다고 17일 밝혔다. LH 매입임대사업은 도심지 내 주택을 매입해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에게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 도심에 거주하는 최저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매입임대 입주대상자 1순위는 주택 소재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 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중 일정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임대조건은 시중임대료의 30%수준(수도권 전용면적 50㎡ 기준 임대보증금 475만원, 월 임대료 10만원 수준)으로 최장 20년간 거주 가능하다.매입 대상지역은 수도권, 세종특별자치시, 5개 광역시, 인구 10만 이상 지방도시다. 매도희망자는 LH 홈페이지(www.lh.or.kr)에 게시된 매입신청서를 작성해 건물과 토지 등기부등본 등 구비서류를 LH 지역본부에 우편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LH는 신청 접수된 주택의 입지여건, 품질, 임대수요 등에 대한 심사와 현장 실태조사를 거쳐 매입대상을 선정한다. 이후 주택 소유자가 매입가격(감정평가금액)과 조건, 계약 관련사항 등에 동의하면 최종 매입하게 된다. LH 관계자는 "작년까지 6만6000가구의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해 임대 시행하고 있다"면서 "올해 추가로 6480가구를 매입해 총 7만2000가구를 공급함으로써 전·월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에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입조건와 절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를 참고하거나 LH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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