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주산지 곡성군, 고품질 멜론생산 위해 토양관리 교육 실시

곡성군은 12일 곡성읍 대평리, 신리 등 멜론 주산단지 농가를 대상으로 토착미생물에 의한 시설채소 토양관리 교육을 실시했다.<br />

“시설하우스 흙 살리기는 토착 미생물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국 제일의 멜론 주산지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고품질 멜론생산을 위해 기지개를 켰다. 2월부터 11월까지 재배되는 곡성멜론은 400여 농가 180ha에서 연간 5,400여 톤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12일 곡성읍 대평리, 신리 등 멜론 주산단지 농가를 대상으로 토착미생물에 의한 시설채소 토양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토착미생물, 천혜녹즙, 한방영양제 등을 활용한 자연순환 생명농업 보급의 선두주자인 곡성군은 그동안 시험사업을 통해 토착미생물의 시설채소 연작장해방지 효과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토착미생물은 토양에서 무리를 이루어 살며 스스로 생활영역을 확보해온 다양한 미생물로서 그 지역 환경에 가장 오래 적응하며 땅심을 키워 온 주역이다. 따라서 어떠한 기후적 환경요인에서도 살아남을 만큼 강한 자생력을 가지고 다양한 변화에 대한 대처능력과 유기화합물 분해 능력이 강하며 각종 병해 발생을 억제한다. 자연농업은 땅심을 살리는 일이 가장 중요하며 토양에 미생물과 소동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본래의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강사인 조경훈 기술보급과장은 “토양기반조성의 방법으로 토착미생물을 사용하고, 작물생육을 위해 화학 비료 대신 한방영양제, 천혜녹즙, 쑥, 미나리, 아카시아 등을 사용하며, 영양균형을 맞추기 위해 태운 동물의 뼈, 조개껍질, 바닷물 등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멜론을 키우는데 작물의 지상부에 나타나는 증상만 치려하려 하지 말고, 지하부에 있는 뿌리의 생육이 매우 중요하므로 작물을 재배하기 전, 토양을 작물이 생육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은 2월 16일 오곡면사무소에서 토착미생물을 활용한 ‘시설채소 흙 살리기 교육’을 한 번 더 가질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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