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공관위 '첫' 회의…'수권세력 될 수 있느냐'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2일 1차 회의를 갖고, 각 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와 홍창선 공관위 위원장은 각각 공천에 대한 주문사항을 당부했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공관위 1차 회의를 갖고 9명의 위원장과 위원에 대한 임명식을 가졌다. 김 대표는 "공관위원들이 특히 생각하셔야 할 것은 공천자 개개인에 대한 신상파악을 정확히 해서 과연 이분들이 선거에 나가 우리당을 위해서 승리를 이끌 수 있겠냐는 것"이라며 "기준에 잘 맞는 사람들을 검토해서 일반 국민들의 상식에 벗어나는 인물들도 가끔 있으리라고 생각하니까, 그런 사람들이 선거에 임해서 일반국민들이 눈살 찌푸리지 않도록 심사를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때문에 "국회의원 선거에서 내세우는 얼굴들이 일반 국민이 봤을 때 수권 세력이 될 수 있냐를 중요한 덕목으로 보기 때문에 그 점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위원장은 "위원으로 참여해주신 분들 면면이 정부에서 모셔다가 쓰셔도 지금 현재 있는 분보다 훨씬, 한 단계 세상이 확 바뀔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위원들과) 대화를 하면서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봤는데 직능분야에서의 탄탄한 실력과 (사회를) 변화시켜야겠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또한 "여기 계신 분이 당 하나 살리는 게 아니라 당이 살면 이 나라가 산다는 신념으로 우리가 공정하게 정말 조금이라도 나은 인물들이 발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더민주는 지난 10일 남여 각각 4명의 공관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남성 인사는 정장선 전 의원과 우태현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 김헌태 한림국제대학원 겸임교수, 이강일 행복 가정재단 상임이사가 참여한다. 여성 위원으로는 박명희 전 한국소비자원 원장과 서혜석 전 의원, 최정애 동시 통역사, 김가연 법무부 국제법무과 사무관이 활동한다.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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