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지난해 소비자상담센터 접수된 소비자상담 81만건 분석백수오제품·정수기대여·전기매트류 증가, 상조서비스·휴대폰 및 스마트폰은 감소
백수오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가짜 백수오 제품 논란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소비자 피해 상담이 가장 크게 증가한 품목은 '백수오'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수기 안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등 수질이 불량하거나 관리소홀 문제 등으로 '정수기대여' 분야도 소비자 상담 건수가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반면 상조서비스와 스마트폰, 점퍼·자켓·사파리 등의 상담 건수는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11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총 81만6201건으로 전년(86만9589건)대비 6.1% 감소했다고 밝혔다.이중 상담 다발 품목은 '휴대폰·스마트폰'으로 3만700건이었다. 이어 이동전화서비스는 2만3952건, 백수오제품은 1만9834건, 헬스장 및 휘트니스센터는 1만 8381건, 정수기 대여는 1만5009건 등이었다. 전년대비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백수오제품'이었다. 전년대비 2만%이상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가짜 백수오 제품 논란에 따라 환급 및 손해배상 문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정수기대여 관련 상담도 전년대비 70.9% 늘었다. 정수기 안에 이물혼입·악취 등 수질불량 문제와 누수·소음 등 품질불량, 관리소홀로 인한 계약해지 등에 대한 불만 사항이 많았다.또한 전기(온수)매트의 온도조절기능 불량 및 소음, 온수매트 누수 등 품질 불량 등으로 전기매트류 상담 증가율도 26.6%에 달했다. 반면 '상조서비스'와 '휴대폰·스마트폰', '점퍼·자켓·사파리' 등에 대한 상담은 전년대비 각각 31.0%, 18.9%, 17.5% 씩 감소했다.소비자원은 지난해 상담 중 67만9212건(83.2%)은 소비자분쟁 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해 자율적인 피해해결을 도왔고,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12.7%)와 소비자원 피해구제·분쟁조정(4.1%)을 통해 처리했다고 밝혔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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