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중국 등 신흥국의 경제 둔화와 난민 위기 등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성장률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7%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 11월에 1.8%로 예상된 바 있다. EU 28개국의 평균 GDP 성장률은 올해 1.9%, 내년에는 2.0%로 예상됐다. EU 집행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신흥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 세계 교역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지정학적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것은 유로존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EU는 유럽의 난민 위기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현재 6개월인 임시 국경통제 제한을 2년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EU 집행위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약세가 유로존 경제에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스마트한 방법으로 경제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