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새해 첫 달 우리나라 수출이 2009년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국제유가 하락과 글로벌 경기부진, 주력품목 단가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5% 줄어든 36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같은 수출 감소율은 2009년8월의 -20.9% 이후 최대 수준이다. 한국경제 성장을 견인해온 수출은 작년 1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후 줄곧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무려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다.1월 수입 역시 20.1% 감소한 314억달러로 집계됐다. 무역흑자는 53억달러로 48개원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산업부 관계자는 "1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선박수출 감소 등의 일시적 요인과 유가 급락, 중국 등 글로벌 경기부진, 주력품목 단가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최근 들어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품목별로는 조선, 철강 등 주력품목의 감소세가 뚜렷했다. 화장품, OLED 등 신규유망품목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이 선박,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그외 대부분 주력시장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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