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 패스트푸드점 결합"설계단계부터 사업 입점 고려해 개발"[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와 패스트푸드점을 결합한 복합주유소를 오픈했다. 현대오일뱅크는 고양시 화정동에 복합주유소 1호점 '현대셀프 화정점'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복합주유소'는 설계단계부터 패스트푸드, 편의점과 같은 유통 소매점 입점을 고려해 개발한 신개념 주유소다. 주유소를 단순히 기름만 파는 곳이 아닌 다양한 서비스를 소비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변모시킨 것.
▲현대셀프 화정점의 야경
현대셀프 화정점은 인근지역 유동인구와 차량 동선 등을 고려, 6개월여 간의 상권 분석 끝에 패스트푸드점과 결합됐다. 디자인 역시 차별화했다. 주유소 캐노피 전면부를 높이 들어올려 시원스러움을 강조했고 천장에는 현대오일뱅크 심볼마크를 형상화한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더 아름다운 경관이 연출되도록 디자인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내년 오픈 예정인 현대셀프 울산점, 호남제일주유소 등 지역별 상권에 적합한 시설을 갖춘 복합주유소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만성적인 주유소업계의 경영난 속에서 복합주유소는 기름 외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복합주유소 개발이 가능한 직영주유소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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