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각국서 테러…보코하람, 민간인 14명 살해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성탄절에 세계 곳곳에서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테러가 이어졌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크리스마스 날 밤 민간인을 상대로 총을 쏘고 집에 불을 질러 최소 14명이 사망했다. 현지 자경단원은 "오후 10시께 자전거를 탄 지하디스트들이 마을로 쳐들어와 사람들을 죽이고 온 마을을 불태웠다"고 말했다.  이는 무함마드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지하디스트를 사실상 물리쳤다고 선언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벌어진 일이다.  보코하람은 2009년부터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에서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선언하고 여성과 어린이를 동원한 자살폭탄 테러를 일삼고 있다. 보코하람에 의해 살해된 사람들은 지금까지 1만3000명이 넘는다.   필리핀에서도 지난 24일과 25일 이슬람 반군단체인 방사모로 자유전사단이 기독교 마을을 공격하는 등 3개 주에서 8차례 공격을 감행해 민간인 9명이 숨졌다. 이후 정부군은 교전 끝에 반군 5명을 사살했다. 앞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도 25일 증오 범죄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프랑스령 코르시카섬에서는 반(反) 이슬람 폭동이 벌어져 군중이 이슬람 기도실에 난입해 경전을 불태우는 일이 벌어졌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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