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원자력에 대한 오해는 소통부재때문'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원자력에 대한 오해와 불신은 소통부재에 있다"며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마련, 원전 지역주민의 지지 확보, 신규 원전 수출 등을 당면한 도전 과제로 꼽았다.윤 장관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회 원자력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원전 안전 해체,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준공, 사용후핵연료 관리 권고안 제출,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등 원자력 전 주기에 있어 소중한 성과가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 원전산업을 지속가능하도록 발전시키기 위한 원칙으로 '소통'을 강조했다. 이어 "원자력계에 종사하고 있는 산학연 소통과 함께 국민과 지역주민들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와 충분한 설명 등 원자력계의 낮은 자세에서의 열린 소통이 필요하다"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국민과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원전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원자력의 날 기념행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공동노력에 발맞춰 'Post-2020 신(新)기후체제의 에너지, 원자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기념행사에서는 1986년 부지선정을 시작한 이래 30여년만의 중·저준위 방폐장 준공과 방폐물 관리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이종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총 20점의 정부포상(국모총리표창 이상)이 수여됐다.원자력계 산학연은 공동으로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강화, 안전문화 혁신, 국민소통 확대 등을 통해 원자력이 창조경제와 미래성장에 기여할 것을 다짐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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