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주(14~18일) 코스피는 2.46% 상승한 1975.32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한 주간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947억원, 982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1조5064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전체 지수 상승 흐름을 견인했다.전문가들은 미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이번 주 순조로운 지수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입 모은다. 다만 외국인의 수급 개선 정도에 따라 상승폭이 좌우될 전망이다. 미 금리인상에 따른 환율 방향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중요한 시점이기도 하다.◆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이번주 코스피지수는 1950~2010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는데 대한 신뢰 확보 여부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국제유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고 달러 강세, 위안화 약세가 진행 중이어서 단기적으로 환율 이슈가 시장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연말까지는 시장의 강한 상승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이후 시장 반등에 대한 전망은 유효하다. 금리 상승기에 상대적인 우위에 있는 가치주, 외국인 자금 유입 및 수출 개선 기대를 반영한 수출 및 대형주 중심의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외국인의 수급 개선 정도에 따라 안도랠리의 상승 폭이 좌우될 전망이다. 좀 더 세밀하게 표현하면 거래소는 외국인, 코스닥은 기관투자자의 수급 개선 정도에 따라 안도랠리의 상승폭이 좌우될 것이다.거래소의 외국인 수급은 차츰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 12월 외국인 매도 규모는 1일 평균 2500억원 규모에 달했다. 하지만 FOMC 이후 그 강도가 서서히 약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안도랠리의 관점에서 시장 대응이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코스닥의 경우 기관 수급도 개선의 가능성이 크다. 많이 비워진 기관 수급이 소폭의 수급 개선으로도 연초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가 단기에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유가의 변동성 확대 소지가 남아있는 만큼 증시에 있어서도 당분간 변동성이 수반될 가능성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다만 기존에 지니고 있던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주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이번주 코스피는 1950~20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다.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한데다 수급 모멘텀이 가세해 코스피 2000선 회복 시도가 있을 것이다. 미국 금리인상 이후 외국인 매도 규모는 줄고 있지만 외국인 매도는 여전히 코스피 2000선 회복의 주요 변수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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