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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박명수의 가발이야기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방송인 박명수가 특정 가발 업체를 홍보했다는 논란에 휘말려 사과의 뜻을 전했다.지난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불만제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박명수의 머리 숱이 더 많아 보였으면 좋겠다'는 시청자의 사연을 접수해 가발 업체를 찾는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뒤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가발 업체명에 박명수 이름이 들어가 있다는 점과 각종 홍보물에 박명수 이미지가 있다는 점을 들어 '방송을 개인적 사업체 홍보에 이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박명수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 글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2주 전 무한도전 제작진으로부터 가발 촬영 관련하여 제 동생이 운영하는 가발 매장의 촬영 협조 요청을 받았다"며 "급하게 장소를 구하는 제작진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 매장을 추천했고 이곳에서 곧바로 촬영이 진행되었다"고 장소 섭외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가발 전문가 분은 매장이 개업할 당시 방문해서 같이 사진만 찍었을 뿐, 친분이 없어 이번 촬영 당일 어색한 사이"라며 "동생이 2012년 홀로 설립한 회사로 섭외가 용이한 촬영 장소로만 생각했다. 상호가 노출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회사 이름에 내 이름이 들어가 있고, 홈페이지나 매장에 제 사진이 실려 있어 홍보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은 내 불찰"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