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월렛, '폰번호'로 송금 가능해졌다

연락처에 저장된 폰번호 선택하면 링크로 송금 가능iOS 이용자도 사용 가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월렛에서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으로 송금이 가능해졌다.10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에 따르면 구글이 새로운 버전의 구글월렛을 선보였다. 구글플레이에 먼저 업데이트 버전이 적용됐고, iOS용도 조만간 새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업데이트된 구글 월렛에서는 휴대폰에 저장된 번호나 이메일 주소만 있으면 상대방에게 송금할 수 있다. 구글 월렛은 앱 잠금 기능도 지원한다. 구글 월렛 앱에서 상대방의 폰번호로 돈을 보낼 때, 구글이 제공하는 보안 링크가 담긴 문자 메시지가 전송된다. 이 링크를 열고 송금할 금액을 입력하면 카드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다.구글 측은 "송금을 더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서 이 기능을 추가했고, 버그를 줄이고 시각적인 부분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구글은 안드로이드 페이를 출시한 이후, 구글 월렛 앱의 기능을 P2P(개인간) 송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폰번호 송금 기능이 구글 월렛 앱에 모멘텀을 부여할 것으로 관측된다.한편, 구글 월렛과 안드로이드 페이 브랜드가 혼동된다는 지적도 있다. 안드로이드 페이는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기에서 사용하는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이며, 구글 월렛은 iOS 이용자도 사용 가능한 송금 서비스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