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소니의 최신 비디오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4의 판매량이 전작 중 가장 많이 판매됐던 플레이스테이션2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6일(현지시간) 앤드류 하우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이먼트 사장 겸 글로벌 CEO는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4가 이번 주말에 플레이스페이션2의 첫 3년에서 5년 간의 판매 속도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어떤 비디오게임기보다 빠른 판매 속도라고 하우스 사장은 강조했다. 이같은 인기는 중동에서의 인기와 함께 올해 14년 만에 게임기 판매금지가 해제된 중국 등에서의 선전에 힘입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유럽에서는 독일 소비자들이 빠르게 PC게임에서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넘어오면서 처음으로 가장 큰 시장이 되기도 했다. 하우스 사장은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는 회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었다"며 "우리는 현재 플레이스테이션2의 성공을 벤치마킹하고 있으면 가능하다면 그것을 뛰어넘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플레이스테이션4는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개발사들과의 독자적인 콘텐트 파트너십을 통해 라이벌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와 닌텐도의 위 U 보다 앞설 수 있었다. 소니는 세계 최대 게임 퍼블리셔인 액티비젼 블리자드와 '콜 오브 듀티 : 블랙옵스 3'를 지난달 출시하기도 했다. 비록 플레이스테이션 비타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은 어느 애널리스트의 예상보다 더 잘 팔리고 있다. "비디오게임기가 소멸할 것이라는 루머는 크게 과장됐다"고 하우스 사장은 주장했다. 플레이스테이션2는 2000년 출시된 이후 3년 만에 5100만대가 판매됐으며 2005년 말에는 1억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플레이스테이션4는 2013년 말 출시된 이후 2년째인 현재까지 300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이는 소니가 지금까지 출시한 어떤 비디오게임기보다 빠른 판매 속도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이같은 속도라면 플레이스테이션4가 플레이스테이션2보다 더 빠르게 1억대 판매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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