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M&A최후의 승자는 누구인가 外

[아시아경제 정동훈 인턴기자]

M&A 최후의 승자는 누구인가

◆M&A최후의 승자는 누구인가=지은이 김택수가 현장에서 쌓은 M&A 지식과 경험을 담은 책이다. M&A(기업의 인수와 합병) 성공은 사업을 하는 경영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이지만 기회를 만나기도, 성공시키기도 쉽지 않다. 지은이는 공인회계사로 회계법인을 설립·운영하며 법정관리 중인 회사의 매각작업을 수행했다. 업무경험과 국내외 사례를 통해 M&A의 성공과 실패의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해 정리·분석했다. 기업이 M&A를 위해 갖추어야 할 조건, 위험·가치평가의 오류 가능성, 바람직한 M&A의 7가지 원칙 등을 다뤘다. <김택수 지음/삼일인포마인/3만원>

한국경제 대안찾기

◆한국경제 대안찾기=토마 피케티의 이론을 토대로 한국사회의 불평등 구조를 다룬 책이다. 지은이는 피케티의 이론을 토대로 한국의 저축률, 국민소득, 성장률 등 구체적인 통계자료를 분석해 한국의 소득불평등이 극심하다는 것을 밝혔다. 특히 기업 경영진 같은 초고소득자보다는 의사·변호사 등의 전문직, 교수·공무원·공기업 직원같은 광범위한 상위 소득자에게 소득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여준다. 총 세 장으로 구성돼 1장에서는 한국경제의 흐름과 구조를 다루고 2장에서는 한국경제 문제의 근원을 다뤘다. 3장에서는 해법으로 ‘부동산시장 정상화’, ‘괜찮은 일자리 창출 방안’등을 논의했다. <정대영 지음/창비/1만5000원>

주말, 출근, 산책: 어두움과 비

◆주말, 출근, 산책: 어두움과 비=작가 김엄지의 장편 소설이다. 책은 평범한 삶을 영위하며 식욕, 수면욕, 성욕 등 기본적인 욕구만 추구하는 주인공 E의 무의미하고 반복적인 일상을 얘기한다. 미래에 대한 상상력이 거세된 주인공의 내면을 보여줌으로써 20~30대 젊은이들의 불안정성을 환기한다. 김엄지 작가는 무지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복잡하고 난해한 세상과 대비시킴으로써 현실세계를 말한다. 단조롭고 직설적인 문체로 쓰였지만 인간과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김엄지 지음/민음사/1만2000원>

카메라와 앞치마

◆카메라와 앞치마=스타 셰프 최현석과 사진가 조선희가 만나 기록한 삶과 음식에 대한 에세이집이다. 최현석의 요리와 그 요리를 더욱 빛나게 하는 조선희의 사진들도 담았다. 두 사람이 함께 나누는 이야기는 일상에 맞닿아 있다. ‘아버지가 생각나는 날, 생각나는 요리’, ‘인생의 쓴 맛을 느낄 때, 나를 위로해 주는 음식’ 등이다. 책은 열일곱 장으로 구성돼 도입부에 조선희 작가가 선정한 재료 사진을 담았다. 두 사람의 글이 한 편씩 이어진 후 음식이 완성된 사진과 최현석 셰프의 레시피로 마무리했다. <조선희·최현석 지음/민음사/1만5500원>

왜 분노해야 하는가

◆왜 분노해야 하는가=고려대 장하성 교수가 한국경제의 불평등을 진단한 책이다. 한국의 불평등을 원천적 분배의 실패로 규정하고 그 해법을 미래 주역인 청년세대에게 제시하고 있다. 지은이는 한국사회는 자본축적의 역사가 짧고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 전환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분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소득 불평등이 모든 불평등의 발원지라고 꼬집는다. 특히 정부의 사회복지 지출, 즉 재분배 정책으로는 불평등이 해결되지 못한다고 강조한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한국 불평등의 원인, 구조와 인과관계를 규명한다. 2부에서는 누가 불평등을 만들었고 해소 방안은 있는지 고찰해본다. 그리고 3부에서는 그러한 불평등을 누가 고칠 것인가 묻는다. <장하성 지음/헤이북스/2만2000원>

버니 샌더스의 정치혁명

◆버니 샌더스의 정치혁명=2016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 버니 샌더스의 자서전이다. 샌더스는 1941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가난한 페인트 판매원의 아들로 태어나 시카고 대학의 학생운동과 인종차별 철폐 운동, 시민운동에 몸을 담았다. 1981년 버몬트 주 벌링턴 시장에 출마하여 단 10표 차이로 당선된 이후 4선에 성공했다. 미국 내에서도 가장 보수적이라고 꼽혔던 버몬트 주를 샌더스가 어떻게 미국 진보정치의 진원지로 탈바꿈시켰는지 밝힌 책이다. <버니 샌더스 지음/원더박스/1만8000원>

찰리 멍거

◆찰리 멍거=워렌 버핏의 동업자이자 친구인 찰리 멍거가 전하는 가치투자법을 다룬 책이다. 찰리 멍거는 시대가 변했지만 전설적인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한 ‘가치투자’의 기본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사업의 내재가치를 바라볼 줄 알아야 투자에 성공한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가치투자의 기본은 ‘한 개의 주식을 샀다면 그 에 비례하는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생각하라’, ‘합리적이고 객관적이고 냉철한 사람이 돼라’ 등이다. <트렌 그리핀 지음/처음북스/1만6000원>

격언의 탄생

◆격언의 탄생=사제·강연자·작가로서 쉼 없이 달려온 차동엽 신부가 자신의 문장을 모았다. 차동엽 신부는 자신의 글을 모은 이유에 대해 “책에 담긴 말 중 한 마디라도 누군가의 가슴에 닿길 바란다”고 했다. 모두 일곱 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청춘, 희망, 행복, 관계에 대해 얘기했다. <차동엽 지음/여백/1만3800원>

셰프의 맛집

◆셰프의 맛집=셰프들이 가는 맛집을 다룬 책이다.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최고의 맛을 먼저 알아봐야 하는 법이다. 미각의 백치도 절대 미각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최고의 맛집만을 선정해 담았다. 지은이 임선영은 푸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쟁쟁한 셰프들을 인터뷰했다. 그리고 그들이 사랑한 서울의 맛집과 음식을 함께 맛보고 그 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 전통을 지켜나가는 장인의 식당, 제철 산지의 신선함을 담은 요리 등 서울 곳곳에 숨겨져 있는 맛집들이 가득하다. <임선영 지음/상상출판/1만3500원>

레드라이징

◆레드라이징=복수, 전쟁, 그리고 권력을 그린 SF 소설이다. 색으로 계급이 분류되는 미래의 사회에서 주인공 대로우는 가장 낮은 계급인 ‘레드’다. 대로우는 화성의 표면을 인간이 살 수 있도록 바꾸는 작업(테라포밍)을 위해 화성의 지하에서 노동한다. 그러던 중, 레드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숨겨진 숲에 들어갔다는 이유로 인해 아내 이오와 대로우는 잔혹한 태형을 받게 된다. 주인공 대로우가 사회의 숨겨진 진실을 깨닫고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피어스 브라운 지음/이원열 옮김/황금가지/1만5800원>

마케팅은 생존이다

◆마케팅은 생존이다=‘제품이 좋다고 잘 팔리는 시대는 끝났다’ 이 책이 주장하는 핵심이다. 광고, 홍보, 이벤트, 프로모션, SNS까지. 마케팅 수단은 넘쳐나고 신상품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비슷한 제품이 쏟아져 나온다. 치열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하면 남들보다 잘 팔 수 있을까. 어떤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해야 할까. 책은 이러한 고민에 대한 답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마케팅은 단순한 판매기법이나 홍보수단이 아닌 ‘생존’이다. 이제 마케팅을 경영목표로 삼지 않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다. 이 책은 리더의 주도 하에 마케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법, 즉 성과를 거두는 마케팅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길을 제시한다. <조서환·추성엽 지음/북스톤/1만5000원>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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