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결핵퇴치사업 등 국제협력사업에 앞장선 공로 인정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씨젠은 25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2회 STOP-TB 파트너쉽 코리아 화합의 밤’ 행사에서 ‘우수협력파트너상’을 수상했다. ‘몽골결핵퇴치사업’ 등 글로벌 결핵퇴치 지원사업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대한결핵협회와 UN산하 글로벌협력네트워크 STOP-TB 파트너쉽코리아(Partnership Korea)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UN OPS(UN 연구사업소), STOP-TB 파트너쉽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올 한해 STOP-TB 파트너쉽 사업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우수 협력파트너로 씨젠 천종윤 대표와 씨젠의료재단 천종기 이사장, 현대 정몽구 회장 등을 선정해 시상했다.씨젠은 지난 2011년부터 STOP-TB 파트너쉽에 참여해 결핵조기퇴치를 위한 전직원 성금 모금, 시민 대상 결핵검사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선도해 왔다. 특히 지난 9월부터는 대한결핵협회, 코이카, 현대차정몽구재단 등과 함께 ‘몽골결핵퇴치사업’에 앞장서고 있다.씨젠의 분자 진단제품은 한번의 검사로 결핵균 및 다제내성 결핵의 돌연변이 유전자 25종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 특히 기존 한 달 이상 걸리던 결핵 검사를 6시간 이내에 가능하도록 개선한 획기적인 제품으로 몽골 현지의 결핵 예방과 퇴치 사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천종윤 대표는 “전쟁 직후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원조를 통해 결핵을 해결했었는데, 이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의 제품으로 글로벌 결핵퇴치 사업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국내 결핵 취약계층 지원과 글로벌 결핵퇴치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편 ‘STOP-TB 파트너쉽’은 국제적 감염병인 결핵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국제사회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발족됐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7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UN 소속으로 이관돼 사업 내용 및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은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2010년부터 ‘STOP-TB 파트너쉽코리아’를 발족해 운영 중이며, 현재 43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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