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타원형 은하…'탄생의 비밀'

허블망원경, 초기 진화형태 보여주는 NGC 3610 포착

▲NGC 3610 은하.[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넓고 깊은 우주에밝게 빛나는 그곳은하 탄생의 비밀<hr/>은하는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했을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1일(현지 시간) 타원형 은하인 'NGC 3610'의 모습을 통해 은하 형성과 진화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NGC 3610은 1793년 윌리엄 허셜이 발견했다. 이 타원형 은하가 디스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뒤늦게 밝혀졌다. 타원형 은하가 디스크를 가지고 있는 것은 매우 특이한 상황이다. 디스크는 나선형 은하에서 나타나는 특징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점 때문에 NGC 3610은 은하 형성과 진화의 역사를 담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은하가 형성될 때 우리 은하인 '은하수'와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진다. 편평한 디스크와 나선형 팔을 가지고 있는 게 대부분이다. 이 나선형 팔에서 수많은 별들이 만들어진다. 나선형 은하는 매우 밝다. 타원형 은하는 2~3개의 디스크 은하들이 결합하면서 만들어진 결과로 매우 물질서한 천체를 담고 있다. 결합 과정에서 원래 은하의 내부 중심은 파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 40억 년 정도 됐을 것으로 판단되는 '젊은' NGC 3610 은하가 타원형 은하의 초기 진화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나사 측은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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