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테러는 전 인류의 적…단호히 대처할 것'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19일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중국인의 목숨을 앗아간 이슬람 수니파 무장 세력 '이슬람국가(IS)'의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필리핀 마닐라에서 성명서를 내고 "테러는 전 인류의 적"이라며 "중국은 어떤 방식의 테러 이데올리기에도 반대하며, 인간 이하의 테러 행위에 단호히 대처해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중국 정부는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중국 정부가 테러에 '철저한 처벌'을 천명하면서 향후 중국이 IS를 공격하는 데 참여할지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중국 외교 당국인 중국인이 IS에 의해 살해당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홍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홈페이지를 통해 "판징후이(樊京輝)가 IS에 납치돼 잔인하게 살해됐다"며 "우리는 피해자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테러리스트의 가혹한 행위에 강력히 규탄하고 범죄 행위로부터 정의를 되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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