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해양수산부는 '2015 수산물브랜드대전'에서 장아찌와 전복초를 결합해 만든 완도전복(주)의 '청해진미 전복장'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올해 수산물브랜드대전에는 총 45개의 수산가공식품이 출품됐으며,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총 6개 제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모든 출품작들은 지난주 열린 ‘어식백세수산물 페스티벌’ 행사장 전시돼 시민들의 현장평가를 받았다. 최종 순위는 현장 전시 전에 이뤄진 전문가 평가 점수 80%와 시민들의 현장투표 점수 20%를 반영해 결정됐으며, 이날 현장에서 대상, 금상, 은상 각각 1개 제품과 동상 3개 제품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대상을 받은 전복장은 완도의 청정해역에서 자라는 다시마와 미역을 먹이로 키운 전복을 사용하여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통조림과 레토르트 형태로 만들어졌다.금상은 새로운 형태의 간식용 어묵을 출품한 삼진어묵의 ‘어묵고로케’가 받았다. 은상은 명란의 알입자만을 튜브용기에 골라담아 간편하게 요리할 있도록 한 대경에프맨비(주)의 ‘짜먹는 명태자’가 받았다. 동상은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도시락용 김을 출품한 갓바위식품의 ‘갓바위 재래김’, 천일염을 왕대나무 속에 넣어서 전통방식으로 구워만든 자죽염을 출품한 개암죽염심품의 ‘개암죽염’과 ㈜완도바다식품의 다시마, 미역, 파래 등 해조류를 원료로 한 즉석 컵면‘바다가득히’ 등 3가지 제품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수산물브랜드대전에서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상품을 국내산 수산물 전문 인터넷 수산시장인 피쉬세일(wwww.fishsale.co.kr), 수협 쇼핑, 우체국 쇼핑의 특별기획전 판촉행사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공두표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내년부터는 관련 업체,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고부가가치 신(新)수산식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1·2인 가구 증가에 대응한 간편ㆍ편의 식품, 수산물의 비린내를 꺼리는 젊은 층이나 어린이 취향에 맞는 식품, 해조류 등을 활용한 건강기능성식품 등에 대한 연구개발과 상품화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수산물브랜드대전’은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업체의 영세성, 취약한 홍보 및 마케팅 인프라 등으로 판로를 확보하기 어려웠던 수산가공식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홍보를 통한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행사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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