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슈팀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택시기사에게 둔기를 휘두르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안모(15)군을 구속하고 차모(18)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안군 등은 지난 6일 오전 2시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 A(61)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이날 수원시 권선구의 한 도로에서 A씨의 택시에 탄 뒤, 목적지에 도착하자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치는 것처럼 택시에서 내렸다. 이에 택시기사 A씨가 이들을 뒤쫓으려 하자 안군 등은 둔기를 마구 휘둘렀다.그 사이 현모(15)양은 운전석으로 가서 금품을 훔치려 했지만, 돈이 될 만한 것은 없어 훔치지는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A씨는 온몸에 멍이 들고 머리 부위가 찢어져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가출 청소년으로 청소년 쉼터 등에서 서로 알게 된 이들은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