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합동결혼식
다른 한 부부는“장애가 있어 정부의 도움으로 살고 있고 자식들도 어렵게 살아 왕래가 없어 결혼식을 미뤄오기만 했다”며“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고자 결혼식을 신청했다”고 말해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이번 합동결혼식은 삼성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져 예복, 메이크업, 결혼식, 피로연, 폐백, 웨딩촬영 등 예식 비용 일체가 무료로 지원되며 각 가정에 결혼축하선물도 제공된다. 합동결혼식 주례는 유병출 전 서초구 부구청장이 맡으며 삼성직원들의 축가로 결혼식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서초구와 삼성이 협력, 개최하는 결혼식으로 참여자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고 행복한 가정의 또 다른 시작을 축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김미령 여성보육과장은 "조금 늦게 결혼식을 올린만큼 신랑 신부의 사랑도 더 오랫동안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며 "행복한 서초구 주민들이 안정되고 건강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