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HMC투자증권은 만도에 대해 목표 PER(주가수익비율)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린다고 14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큰 우려였던 중국시장의 회복세가 가시화돼 목표 PER을 기존 9.3배에서 9.8배로 상향했다"며 "상반기 연결 매출액에서 중국이 차지한 비중은 25.6% 이르며 매출처별 비중은 현대기아차 50%, 상해GM 20%, 로컬업체 30%(Geely, 장안, Great Wall 등)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전체 영업이익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62%에서 2분기 50%로 축소됐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서도 추가 감소가 예상되나 저점일 것으로 판단, 중국자동차수요(출고기준)는 8월까지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7월 7.1% 감소에서 8월 3.0% 감소로 감소폭 축소, 취득세 인하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3분기 만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조25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1% 감소한 553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4.4%로 예상했다. 그는 "현대기아차향 매출감소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컬업체향 매출로 일부 상쇄하고 있지만 로컬업체향 매출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중국 영업이익률은 하락이 예상된다"며 2015년 매출액은 5조2300억원으로 2014년 5조300억원(분할 후 기준) 대비 4.0%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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