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野 의원과 설전…부정선거 의혹에 '개표조작 없다' 부인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13일 '18대 대선은 관권, 부정선거'라는 야당 의원 주장에 "사실과 다르다"며 설전을 벌였다.황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근거로 '18대 대통령 선거가 조작됐다'는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주장에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강 의원은 18대 대통령선거 당시 투표소가 설치된 대구, 이천, 안동, 제주, 계룡 등의 투표함 개표와 종료, 공표 시각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투표 중 개표가 이뤄졌고 개표가 진행되면서 언론에 결과가 전달되는 등 해괴한 일이 벌어졌다"며 "박근혜 정부 탄생은 부정선거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황 총리는 이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 개표조작은 있을 수 없다. 국민이 보고 있으니 자중해달라"고 답하면서 "(강 의원이) 잘못 읽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현장에는 야당 투표관리인이 있었는데, 문제가 있었다면 왜 그 당시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냐"고 주장했다.강 의원은 황 총리가 강하게 반발하자 "답변 자격이 없으니 들어가라"고 언급했다.황 총리와 강 의원의 설전 중에는 본회의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도 설전에 가세하기도 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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