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컴투스, 지나친 저평가 국면'

[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SK증권은 컴투스에 대해 컴투스의 게임 '서머너즈워'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산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차기작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됐다며 목표주가는 19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SK증권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17억원, 4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1.3% 증가할 전망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워의 장기흥행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미국 안드로이드 매출 순위 기준으로 5~10위권 내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 비용은 2분기 이후 큰 증가 없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컴투스 서머너즈워의 장기흥행에도 불구하고 차기작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컴투스 주가는 올해 주당순이익(EPS) 기준 10.5배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 연구원은 "4 분기 글로벌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원더택틱스는 컴투스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라며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인수합병(M&A)을 통한 차기작을 확보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게임의 매출이 견고하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차기작 출시 지연에 대한 현재의 디스카운트는 과도하다고 설명이다. 4분기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 서머너즈워의 장기흥행으로 이익의 안정성이 견고해지고 차기작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 최 연구원은 "컴투스는 현재 국내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회사 중 가장 저평가 받고 있는 기업 중 하나"라며 "4 분기 원더택틱스 출시가 임박함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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