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아울렛 수완 “텃밭 고구마 수확…이웃사랑 전달”

10일 오후 롯데아울렛 수완점 앞마당에 조성된 사랑의 나눔 텃밭에서 수완점 나눔봉사단원 20여명이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수확해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됐다. 사진=롯데아울렛 수완점

[아시아경제 문승용]직원들이 직접 가꾼 ‘사랑의 고구마’ 수확·기부 행사 가져‘투게더광산 나눔복지재단’ 통해 지역 불우이웃들에 전달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니 힘든 줄도 모르겠네요.”지난 10일 롯데아울렛 수완점 앞마당 작은 텃밭. 수완점 직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작업복이나 셔츠 차림으로 고구마를 캐는데 여념이 없다. 이들은 연말 뜻 깊은 봉사활동을 위해 직접 키운 농작물을 불우한 이웃에 전달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2013년 5월 작은 텃밭을 조성했다.수완점 직원들은 2년 전 수완호수공원 옆 660m²(200평) 남짓의 텃밭에 배추를 심어 800포기를 수확,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지역 내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이 텃밭에서 총 200kg의 고구마를 수확했다. 이 중 23박스를 광산구청 ‘투게더광산 나눔복지재단’에 기부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된다.봉사에 참여한 롯데아울렛 수완점 남현실 직원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재배해 본 고구마인데 씨알이 굵고 실하다”며, “내 손으로 직접 키운 고구마가 어려운 이웃 식탁에 오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다”고 전했다.이날 광산구 건강증진센터에서 주관해 지역 장애우 10명을 초청, 고구마 캐기 이색 체험행사도 진행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문언배 롯데아울렛 수완점장은 “많은 양은 아니지만 재배된 작물을 지역 내 복지시설에 기부해 사랑 나눔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었다”며 “연말을 앞두고 뜻 깊은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모여 이렇게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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