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4% 올랐다. 7일 오전 9시24분 현재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4.00%(4만6000원) 오른 11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9.80% 증가한 7조300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48% 증가한 51조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어선 건 올 들어 처음이다. 시장 전망보다도 11% 가량 높은 수준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6조5704억원, 매출액은 50조2558억원 수준이다. 매출 규모 역시 시장 전망보다도 5.46% 높은 성적을 거뒀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을 7조원 이상으로 전망한 곳은 동부증권 하나다. 동부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7조원, 50조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이 우군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평균환율은 2분기 1097원에서 3분기 1150원 이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