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하반기‘스펙태클 오디션’20% 늘려 채용이름, 연락처 외 모든 스펙사항 배제, 직무 능력 평가 면접으로 선발[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그룹이 스펙을 배제하고 직무 능력만으로 하반기 인재선발에 나선다.롯데그룹은 8일부터 직무능력, 창의성을 보유한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2015년도 하반기 ‘스펙태클 오디션’ 채용을 실시한다. 채용 회사는 롯데백화점, 롯데정보통신, 대홍기획, 롯데케미칼 등 15개 계열사로, 채용 인원은 공채와 인턴 포함 총 12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올해 5월 상반기 채용시 처음으로 시행된 ‘스펙태클 오디션’은 스펙을 초월해 오직 직무수행에 적합한 능력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한다. 이를 위해 입사 지원서 서류 접수시에 이름, 이메일, 주소, 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만을 기재하게 하고, 해당 직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에세이만을 받아 이를 통해 서류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 전형은 회사별,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나 미션 수행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롯데정보통신의 경우 프로그램 코딩(컴퓨터 언어를 활용한 프로그램 제작) 실무를 통해 합격자를 가리고, 롯데홈쇼핑의 경우 홈쇼핑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기획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한다. 롯데백화점은 신성장동력에 대한 제안서와 자기 PR 동영상을 통해 선발한다. 롯데는 이번 하반기 스펙태클 오디션 채용 규모를 지난 상반기(100명) 보다 20% 증가시킨 120명으로 하고, 진행 계열사도 상반기보다 1곳 늘렸다. 스펙태클 오디션 채용은 8일부터 19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job.lotte.co.kr)를 통해 지원 접수를 받으며 12월 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들은 각 회사별로 하반기 공채·인턴 채용을 통해 선발된 신입사원과 동일한 자격이 주어진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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