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작년 국정감사 이후 새로 임명된 기업은행 임원 13명 중 46%에 해당하는 6명은 '낙하산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전년도 국정감사에서 낙하산 인사 문제를 지적받은 기업은행과 그 자회사에 여전히 낙하산이 투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6명의 낙하산 인사 중 3명은 정치권 출신이었다. IBK연금보험의 심정우 사외이사는 18대 총선과 2010년 지방선거에서 여수지역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적이 있으며 기업은행 감사로 선임된 이수룡 감사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 대선캠프 출신으로 알려져있다. IBK투자증권의 서성교 사외이사는 한나라당 부대변인 및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예비후보였다. 김 의원은 “작년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로 관피아 척결을 약속했고, 국회도 이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으나 낙하산 투입은 여전하다”며 “유착을 유발하는 관료 출신 낙하산은 물론 전문성도 없고 업무에 문외한인 정치권 출신 낙하산의 논공행상식 투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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