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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5일 오후 수은 본점에서 국제 로펌 셔먼앤스털링을 초청해 ‘이란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는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의 주요 내용, 주요 산업 동향, 금융조달 방안, 법률적 환경 등 한국 기업의 이란 사업 진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대림산업,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LG상사 등 국내 건설사·종합상사 등 10여개사에서 50여명이 참석했다. 존 잉글스 변호사는 “이란의 국영석유회사가 원유·가스 분야에서 45개 사업의 발주를 준비 중”이라며 이란에 사업적 기회가 많다고 설명했다. 수은도 국내 기업의 진출을 돕겠다고 밝혔다. 김영기 수은 사업개발부장은 “이란은 장기간 경제제재로 재정이 악화돼 대규모 사업을 발주할 때 시공자 금융주선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은은 우리 기업의 수주 성공을 위해 최선의 금융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 7월 이란을 중점지원대상국으로 선정하고, 국내 기업의 진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분야별·단계별 금융지원 방안을 담은 ‘이란종합진출전략’을 수립했다. 국내 기업의 선제적 수주지원을 위해 경제제재 해제시 효력발생을 전제로 조건부 금융지원의향서(L/I) 발급과 기본협정 체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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