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노현송 강서구청장
국·내외 마케팅, 설명회 등 홍보활동으로 꾸준히 해외환자를 늘려 나가고 한의학과 밀접한 지역적 특색을 십분 활용, 한·양방 조화로운 차별화된 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병원과 다양한 관광지 위치, 교통, 상세정보 등을 확인 가능한 의료관광 앱을 개발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외국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 간판에 외국어도 표기토록 하고, 척추, 관절 환자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무장애 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노 구청장은 “강서 미라클 메디 특구 계획안은 2013년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꾸준히 준비해 온 결과물”이라며 “중기청과 소통하면서 미흡한 부분을 채워왔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점이 없는 이상 특구 지정은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동안 구의 지속적인 의료관광 지원 정책으로 지난해 외국인 환자 수가 2091명으로 전년 대비 45% 이상 늘었다. 5년 전 207명에 비해 증가치는 910%에 육박할 정도다. 경제적인 효과도 크다. 특히 지난해 해외 환자 진료수입 증가율도 55%(34억원→54억원)에 달한다.노 구청장은 “몇 년 동안 러시아와 몽골 등을 순방하며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꾸준히 강서지역 병원을 알리고, 의료관광 다국어 홈페이지 구축과 국제간병인을 양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서서히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강서구의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노현송 구청장은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에 대해 특례를 받을 수 있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며 “의료관광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위해 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