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 색깔 이정표로 교통사고 예방'…최우수 도로정책 아이디어

색깔 이정표를 이용한 갈림길 예시.(출처: 상상대로)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색깔 이정표를 이용한 갈림길 교통사고예방'을 '도로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 제안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도로정책 아이디어 플랫폼인 '상상대로'는 도로교통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인터넷에 등록하면 누구나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개선 의견을 개진해 자연스럽게 발전적인 정책대안을 발굴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공간이다. 상상대로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가 지난 7월까지 한 달간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총 269건의 제안이 등록됐다. 국토부는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색깔 이정표를 이용한 갈림길 교통사고예방'을 최우수(장관상),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진출입 구간 지정'은 우수, '휴게소 주차시스템 구축'과 '횡단보도 사선으로 배치'는 장려상 수상작으로 뽑았다.최우수 제안은 갈림길에서 목적지와 다른 방향으로 주행하는 것을 뒤늦게 알고 갑작스런 차선변경 탓 발생하는 사고를 막기 위한 아이디어다. 톨게이트 하이패스 도로 색을 다른 차로와 구분되도록 한 것처럼 목적지에 따라 도로·이정표 색을 다르게 표현하는 식이다. 국토부는 우수제안들의 정책반영을 검토하고 필요시 이를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할 방침이다.여형구 국토부 2차관은 "졸음쉼터와 경인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연결 등 우리의 일상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꾼 정책들은 모두 작은 생각에서 시작했다"며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의 정부 3.0을 구현한 아이디어 플랫폼을 발전시켜 정부와 국민이 함께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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