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안전 '빨간불'…사고 66%·인명피해 73% '어선에서'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최근 5년간 해난사고의 66%는 어선에서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기간 전체 해난사고 사망·실종자의 73%도 어선에서 발생했다. 어선의 해상안전에 빨간불이 들어온 모양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2015 현재까지 발생한 해난사고는 7258건 중 어선에 의한 사고가 4773건으로 66%를 차지했다.아울러 같은 기간 전체 해난사고의 사망·실종자 468명(세월호 사고 제외) 중 343명 즉, 73%도 어선에서 발생했다. 해난 사고의 인명피해 다수가 어선에서 발생한 양상이다. 또한 지난해 어선 해난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이는 전년 대비 3.4배 증가한 145명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어선들이 대부분 영세하고 선박이 노후화되어, 안전조치를 제대로 갖추고 출항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선박안전의 전반적인 실태를 점검하고, 어선의 안전조치를 어민의 부담으로 지우기보다 국가 차원의 안전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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