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경북·포항권이 철강산업 편중에서 벗어나 자동차·선박·기계 등 첨단 부품·소재산업의 거점으로 변신한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기공식을 갖고 본격 조성에 들어간 경북 포항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전국 최고의 철강산업 기반과 유수의 연구기관 및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연계해 자동차·선박·기계 등 첨단부품·소재산업의 거점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국토부는 산단이 조성되면 약 27조원의 생산유발과 8만명의 고용창출 등 동남권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개통한 포항 KTX 노선과 포항~울산 고속도로 등 편리한 광역교통망과 영일만항 및 포항공항 등을 기점으로 환동해권 물류거점이자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항블루밸리 산단은 정부가 글로벌 경쟁체제와 창조경제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성장 동력원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데 611만9000㎡의 면적에 2019년까지 7360억원이 투자된다.유일호 장관은 이날 기공식에 참석해 "새롭게 조성하는 산업단지는 용도와 업종 규제를 과감히 풀어 산업간 융복합을 촉진하고, 지역 맞춤형 산업을 육성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토부는 현재 포항을 비롯해 대구, 광주 등 6곳에 국가산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첨단산업과 미래유망성장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한 지역특화산단(5곳)과, 판교창조경제밸리 등 도시첨단산단(10곳)도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지구지정에 들어가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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