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외교부는 27일 내달초 중국을 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대신 참석하는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와 회동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최룡해 비서와 박 대통령의 면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외교 사안을 넘어선 측면의 그런 사안에 대해서 미리 예단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는 않다"면서 다만 "급이 안 맞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노 대변인은 또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70년 전에 전쟁에서 이긴 것을 기념하는 행사로 그 성격과 의미가 중요하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결정은) 이웃 국가인 중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고려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기대하고 또한 중국에서의 우리 독립 항쟁의 역사를 기리는 측면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노 대변인은 '중국에 대해서는 남중국해, 인권 개선 문제나 불투명한 군비 확장에 대해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는 "그 내용과 전승절 70주년 기념대회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또 유럽 등 일부 국가의 외교장관이나 일본ㆍ독일ㆍ영국 등에서 전직 총리가 참석한다며 "전 세계에서 지도급 인사들이 많이 참석하는 국제적 행사"라고 언급했다.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