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8개지역 마을버스 도착정보 9월부터 제공한다

경기도가 9월1일부터 도내 8개 지역에서 마을버스 도착정보를 제공한다.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오는 9월1일부터 용인ㆍ안양ㆍ남양주 등 8개 지역 마을버스 운행정보 통합제공에 나선다. 도는 이 서비스를 2017년까지 도내 21개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용인ㆍ안양ㆍ남양주ㆍ파주ㆍ시흥ㆍ구리ㆍ하남ㆍ과천 등 8개 지역의 마을버스 228개 노선 768대에 대한 통합정보 제공 서비스를 오는 9월1일부터 실시한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마을버스 이용객들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경기버스정보2) ▲경기버스정보 홈페이지(www.gbis.go.kr) ▲자동응답전화(1688-8031)를 통해 마을버스 노선현황, 실시간 버스 위치, 지역별 정류소 현황, 정류소별 버스 도착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경기도에는 고양ㆍ과천ㆍ의정부 등 21개 지역에서 총 1955대의 마을버스가 운행 중이다. 이중 과천ㆍ구리ㆍ군포ㆍ남양주ㆍ부천ㆍ시흥ㆍ안양ㆍ양주ㆍ용인ㆍ의왕ㆍ파주 등 12개 지역은 정류소 전광판과 시ㆍ군 홈페이지 등 개별적으로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마을버스 운행 정보를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문제는 정보제공 플랫폼이 전광판으로 한정되고, 제공되는 정보 또한 단순한 도착시간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지역 간 시스템이 호환되지 않아 다른 지역의 이용객은 사용이 불편하다. 실제로 남양주시에서 출발해 구리로 도착하는 마을버스의 탑승객은 남양주시에서는 버스운행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지만, 구리시에서는 해당 노선의 버스운행정보를 제공받을 수 없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기초정보 통합작업을 실시해 8개 지역의 마을버스 운행정보를 상호 연계ㆍ공유할 수 있는 통신프로그램 및 통합정보제공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도는 최근 사전 연계 테스트를 완료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26일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더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을버스를 운영 중인 다른 시 지역에도 시스템을 도입해 달라"고 지시했다. 도는 마을버스 정보 통합작업을 2017년까지 21개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오는 10월 성남ㆍ광명시에 이어 12월에는 의왕ㆍ양주시에서도 서비스를 펼치기로 했다. 내년에는 고양ㆍ부천ㆍ화성ㆍ군포로 서비스가 확대되고, 2017년에는 수원ㆍ의정부ㆍ평택ㆍ김포ㆍ오산 지역 주민들도 서비스를 받게 된다. 최영두 도 교통정보센터장은 "마을버스정보 통합제공이 정착되면, 그동안 정보이용이 어려웠던 마을버스 이용자들의 편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마을버스 이용객의 증가로 운송업체의 수익도 개선돼 버스서비스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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